살면서 노화를 느끼기는 어렵다. 하지만 임신과 출산을 하는 1년간은 한달 한달 늙어감을 느낄 수 있다. 피부도 마찬가지로 뭘 바르든 각질이 일어나면서도 찝찝한 유분이 느껴지는 아이러니를 경험했다. 출산 후에 피부가 약간은 돌아오긴 하지만 1년 전으로 완전히 돌아가진 않았고 그동안 바르던 제품은 뭔가 아쉬웠다. 그러다가 산후조리원에서 라루셀이라는 브랜드를 샘플로 알게돼 다른 제품을 써봤는데 너무 좋아 이 제품도 알게 됐다. 비건이니 뭐니는 잘 모르고 일단 피부에 좋은지 안좋은지를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내 피부에 좋은 건 확실한 듯하다. 왜냐면 요새 육아를 하느라 하루종일 한 번 세수하는데 다른 걸 바르면 하루를 못견디고 건조해지지만 이걸 바르면 하루가 넘게 촉촉하기 때문이다. 보통 20시간쯤 지나면 건조하면서도 유분기 때문에 찝찝해지는데 이걸 쓰면 촉촉하면서 왠지 유분도 덜 올라오는 느낌이다. 사진과 같이 물같은 제형인데 피부에 겉도는게 아니라 속까지 촉촉, 쫀쫀해지는 느낌이다. 그리고 흡수도 빠르다. 원래 리뷰를 잘 안남기거나 짧게 쓰는 편인데 이 제품은 정말 만족스러워서 리뷰를 남긴다.alpha_review